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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촬물 2020. 4. 27. 02:54

    며칠 뒤 우연히 울트라맨 뉴제네 모임으로 미나토 남매의 아버지, 우시오가 운영하는 옷가게인 콰트로 M으로 찾아왔을 때이다. 그곳에는 이미 모든 만반의 준비를 끝낸 채 리더 히카루가 중심이 되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울트라맨 오브로 활동하던 가이도 오랜만에 가져보는 휴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딱히 뭐하자는 말 따윈 없었기에 그게 좀 신경이 쓰였다. 

    '결국, 그래서 무슨 일인데?' 라고 눈을 떼구르르 굴리며 깜빡이던 가이에게 히카루가 어깨를 툭 얹지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거냐고 되물었다. 제 머리를 긁적거리며 전혀 모른다고 답하면서 반문한 그한테 아사히가 쨘! 하고 손을 잡아 이끌어 테이블 위를 보여주었다. 

    "오늘 발렌타인이잖아요? 그래서 모처럼 아빠한테 부탁해서 모두 초대했어요! 물론 히카루 씨가 우리들 전부 모일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도움 많이 주셨구요. 그럼, 다 같이 초콜릿 만들어요!! 분명 해피해질거라고요?!" 

    "아사히- 너도 좀 도와" 

    "이거 재료 좀 식탁에 올려줘~ 부탁할께" 

    "네! 카츠 오빠- 이사 오빠-" 

    아, 그러고 보니까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였던가? 나 참, 요즘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벌써 이만큼 흘렀구나 싶었다. 기념일 챙기는 것은 가이에게 있어 매우 무지한 것들이었다. 관심 따윈 없었고 별 흥미 없는 따분한 것일 뿐이었다. 그야,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굳이 자신도 거기에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매년 항상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뭐, 굳이 있다면 보통 저글러 쪽에서 늘 먼저 달 마다 있는 기념일을 챙겨주곤 했었다. 발렌타인, 화이트 데이 등등 그랬다. 그래서 그런가, 가이는 자신이 대체 언제 이런 사소한 기념일이라던가 하는 걸 제대로 챙겨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한때는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다. 

    워낙 우주의 여러 행성을 떠돌아다니는 만큼 이런 것 따윈 아무 필요성이 없다고 느꼈다. 어차피 하루 뒤면 금방 일상으로 돌아오는 허무감, 가이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다. 딱 그때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별로 좋아하지도,싫어하지도 않은, 어디까지나 중간 정도의 마음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라이도 히카루가 주최한 뉴제네 모임에서 롯소의 카츠미, 블루의 이사미, 그리죠로 변신하는 아사히, 미나토 남매의 초대로 콰트로 M에 와 있는 중이다. 이 하루를 위해서 두 형제는 그렇지 않아도 어차피 방학이었고 따분한 연구실과 기숙사에서 쳐박혀있기도 싫어 그들은 이곳 아야카시 마을로 돌아왔다. 

    카츠미는 밀라노에서, 이사미는 캘리포니아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왔다고 하는데.. 이사미 쪽은 아무리 봐도 울트라맨으로 변신해서 단숨에 워프해온 듯 하지만 아무래도 그건 이거랑 상관없으니까 넘어가기로 하고, 하여튼 그는 어색하게 서 있었다.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다. 잘 생각해보니까 아까 거리에서도 가족, 연인, 친구 등 끼리끼리 모여 귀여운 디자인으로 된 조그만 상자를 손에 하나씩 든 채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걸어갔다. 그 여느 때보다도 웃음과 따스함이 가득 흘러넘치던 거리의 풍경이었다. 뭐, 꼭 좋아하는 사람한테만이 아니라 우정 초콜릿이라는 것도 있어서 그걸 팔아먹기 위한 상점가의 엄청난 세트 상술도 어지간했지만 말이다. 

    석양의 떠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하늘을 넘어 악의 세력과 싸워온 쿠레나이 가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어색하기만 했다. 옆에서 긴가와 빅토리로 변신하는 히카루와 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훗, 그러고 보니 널 처음 만났을 때도 이 초콜릿으로 유대가 이어졌지" 

    "응~ 그치? 달콤한 건 역시 좋잖아?" 

    히카루가 손허리를 한 채 씨익 웃었다. 그러자 아사히가 초콜릿 하나를 집어먹은 채 으음- 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의 말을 받아 신이 난 듯 말했다. 

    "그럼요! 얼마나 기분 좋은데요! 모두 달콤한 초콜릿을 먹고 해피해지는 거예요!!" 

    그거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일까? 가이는 속으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중얼거렸다. 역시 이런 것은 자신과는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낮은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면서 턱을 매만졌다. 함께 초콜릿 만들기에 어울리지 않고 혼자 계속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떨떠름하게 서 있는 그의 모습을 본 레이토 씨가, 아니 정확히는 이가구리 레이토의 몸을 빙의한 상태의 제로가 살며시 다가왔다. '혼자 왜 그러고 있어? 좀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아?' 제로의 말에 가이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제로 씨-' 가이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글쎄요.. 발렌타인이라던가, 한번도 해본 적 없어서... 있어도 대부분 저글러 쪽이 소소하게 챙겨준 거 말고는 전혀 없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경험해보는 것은 어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하는 건 꽤 재밌다고? 뭐, 2만년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에.. 2만년 이르다니, 그게 뭡니까?" 

    "-라고 제로 씨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저도 말이죠.. 가장으로서 지켜야 할 가족이 있다 보니 뭐, 조금 조언 하나 하자면 소중한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초콜릿은 그 마음을, 그 기분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해서 지금 가이 씨가 꼭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게 연인이든, 친구이든, 누구라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렇네.. 고마워요! 레이토 씨- 덕분에 마음 속에 응어리가 있었던 게 풀려진 것 같아요!" 

    "어이- 가이도 어서 와! 초콜릿 만들자고?!" 

    테이블 쪽에서 히카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향해 돌아보니까 다들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애서도 귀여운 토끼 슬리퍼를 신은 아사히가 여기서 제일 신나보였다. 페가와 협동하는 아사쿠라 리쿠의 모습도 보였다. 미나토의 부모님 우시오와 미오도 함께 어울려 초콜릿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가이는 피식 웃고는 레이토를 따라나섰다.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 의해 같이 초콜릿을 만들게 되어버렸다. 

    처음엔 모든 것이 어색한 기류만 흘렀던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씩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저글러가 보면 또 섭섭하다고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정도쯤은 저 녀석이 어떤 표정을 하고 어떤 말투를 할지 예상이 갈 만큼 아주 도가 텄다. 그래, 지금은 전부 접어두고 눈앞의 일에만 집중해야겠다. 

    가이는 하얀 테이블 위에 놓여진 길쭉한 초콜릿을 하나 손으로 잡았다. 먹는 걸 좋아하는 그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초콜릿을 만든다는 명목 하에 몇 개 집어들어 먹었다. '맛있군' 하고 혼자서 탄성을 내지르면서 중얼거리다가 옆에서 열심히 만들던 오오조라 다이치가 '가이 씨, 혼자만 자꾸 그렇게 먹을 거예요?' 하고 나무랐다. 게다가 엑스 디바이저에서 엑스가 초콜릿 1kg당 칼로리가 뭐라뭐라 어쩌고 저쩌고 하는 바람에 먹기를 그만두고 다시 발렌타인 초콜릿을 만들기에 집중하였다.

    한참 시간이 꽤 흘러갔다. 대량 정도의 초콜릿을 중탕으로 끓여서 녹인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 작업이다. 화이트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그리고 다크 초콜릿 총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이걸로 짤주머니를 만든 후 드디어 슬슬 준비해둔 모양 틀에다 붓기 시작하였다. 초콜릿을 녹인 물에는 오렌지, 딸기, 사과, 망고, 체리 등의 쥬스가 들어가 초코 향과 더불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났다. 

    문득 드는 생각은 아마 저글러도 매년 기념일 마다 자신을 챙겨줬으니 이번에도 분명 나처럼 부엌에서 무언가 준비해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 생겨버렸다. 그러니까 나도 이번에는 녀석에게 뭔가 꼭 해주고 싶었다. 소중한 친구니까, 파트너니까, 라이벌이니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었다. 

    지긋지긋한 인연에 적당히 상대하기 귀찮은 녀석인데 왜 거기서 무슨 변심이었는지는 저도 모른다. 단지 지금에야 와서 그렇게 느껴졌을 뿐이다. 싫지만 싫지 않은 녀석, 가이에게 있어 저글러가 그런 존재라면 그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오랜 세월이 무색하지 않게 그래도 수천 년 동안 함께해온 날들이 아주 최악이었던 것은 아니었던 듯 하다. 

    훗, 괜히 헛웃음을 흘린 가이가 다이치를 도와 마지막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제 마무리 단계다. 냉동실에 넣고 1~2시간 얼리면 완성이다. 테이블 주변에 어질러진 물건들을 치우고 뒷정리를 끝낸 뒤 겨우 한시름 놓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울트라맨 뉴제네가 모두 모여 즐겁게 초콜릿을 만들고 나니까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만약 혼자였으면 만들다가 당장 때려쳤을지도 모른다. 나오미한테 도움받았겠지.. 저녁으로 스키야키가 나왔다. 맛있게 보글보글 끓여진 냄비 안에서 흘러나온 냄새부터가 코를 찌르며 어서 먹으라는 유혹을 한다. 아사히가 냄비에 든 고기와 국물만 가져가서 먹으려다 이사미한테 딱 걸려 두 사람이 마구 투닥투닥거렸다. 

    "야~ 아사히- 너 고기만 먹지마! 야채도 먹으란 말야" 

    "제가 언제요? 이사 오빠도 지금 고기만 잔뜩 가져가놓고선 너무해요!" 

    "어이, 이사미- 아사히- 고기 많으니까 둘 다 그만 좀 싸우고 밥 먹자~ 리쿠도 곤란해 하잖아" 

    "아니, 나는 괜찮아! 보기 좋네" 

    스키야키라.. 쇼에게는 몇 번인가 UPG 내부 식당에서 석식으로 나온 것으로 먹어본 것이 전부였다. 마주 앉아서 손에 밥그릇을 들고 다른 한손엔 젓가락을 든 카츠미가 우리 집만의 특제 스키야키라며 엄청 맛있다는 말을 꺼냈다.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리를 꽉 차지하고 있으니 풍경이 더욱 가득 채워보이는 것 같았다. 

    리쿠와 페가는 한번 만남이 있어서인지 익숙하게 젓가락을 들어 행동하고 있었고 아직까지도 여태 제로에게 빙의당한 상태인 레이토는 젓가락으로 고기 한점 집어들자마자 서로 자신이 먹겠다며 투닥거렸다. 그렇게 한바탕 왁자지껄한 저녁 시간이 지나간 뒤 각자 자신이 만든 초콜릿을 갖고 헤어졌다. 

    자, 그럼 어디 나도 슬슬 가볼까- 라고 말은 했다만 대체 저글러를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되는거지? 가이는 그만 고민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도 그럴게 다른 뉴제네 팀원들처럼 지구인도 아니고 타행성인, 지구에서 보면 외계인인가, 아무튼 우주를 누비며 여러 행성들을 떠돌아다닌 채 괴수나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온 터라 휴대폰이 있을 리 만무하였다. 

    정말 연락할 수단과 방법이 아무것도 없었다. 순간 패닉에 빠져버린 그가 머릿 속에 반짝 스쳐간 방법은 바로 저글러가 갈만한 행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제 추억 아닌 추억이 되어버린 둘만의 어떤 특별한 장소가 된 O-50 행성이라면 반드시 녀석이 거기로 올 것이다. 그리 생각하면서 가이는 곧 워프하여 이동했다. 

    O-50 행성으로 오자 반가운 마음 반, 착잡한 마음 반이 되었다. 처음 울트라맨 오브로 빛의 전사에 선택 받아 저글러와 함께 시작하여 그와 끝이 나버린 곳, 조금 씁쓸한 기분이 되어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거친 돌이 불쑥 솟아올른 산기슭에 걸텨앉았다. 한참 회상에 젖어 잠겨있을 동안 시간이 다시 흘러갔다. 이윽고 누가 휙 워프해 저벅저벅거리는 구둣소리가 들리더니 저글러스 저글러가 나타났다. 

    "저글러-" 

    "오호- 역시 너도 여기 온건가~ 가이-" 

    "그래~ 왔다. 우리가 만날 곳이라면 여기 밖에 없잖아?" 

    "그렇긴 하지~ 여긴 우리 말고도 빛에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만남의 광장이니까~" 

    "왠지 비꼬는 것 같은 기분인데?!" 

    "랄까- 뭐, 멋대로 생각하셔" 

    저글러는 귀찮다는 얼굴을 한 채 머리칼을 헝클어뜨렸다. 인상을 찡그린 미간 사이가 미세하게 좁혀졌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진 않은 것 같았다. 가이는 똑바로 그를 직시하였다. 잠시 산기슭 아래 풍경을 지그시 바라보던 저글러가 다시 말을 이었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너 왜 왔냐?" 

    "너도 올거라 믿었거든" 

    "뭔데?"

    "자, 이거-" 

    저글러는 가이가 건네준 조그만 상자를 휙 낚아채듯 받았다. 흰색보단 살짝 베이지 느낌에 가까운 색으로 빨간 리본 끈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다. 대체 네가 왠일이냐? 하는 모습을 하고선 상자를 이리저리 쳐다보았다. 

    "뭐야?" 

    "뉴제네 모임에서 만든거니까 그리 알아~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니까-" 

    "발렌타인 데이?! 네가?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이라고?? 푸웁- 웃기는군" 

    "아, 안 먹을거면 내놔" 

    "싫어~ 누가 안 먹는데? 가이, 너야말로-!!" 

    "기껏 사람이 생각해줬으면 고맙다는 말 정돈 해주던가~ 무안하게시리...." 

    "어이, 이봐~ 이거 받아라" 

    휙 던진 물체가 제쪽을 향해 날아오길래 가이는 아무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툭 받았다. 네모낳게 각이 진 미니 상자다. 상자의 크기는 얼핏 저와 비슷해보이는 크기였다. 참, 기념일 마다 언제나 챙겨주는군! 전부 부질없다고 생각했는데.. 가이는 한쪽 입꼬리를 약간 올린 채 작게 웃었다. 

    "저글러..?! 가, 갑자기 왜 던지냐??" 

    "너 은근 나한테서 초콜릿 기대하는 눈치잖아? 크큭- 이거 받고 꺼져" 

    "뭐야.. 진짜~ 암튼 볼일 다 봤으니 난 간다? 너랑 오래 더 얘기하고 싶은 말이 없어" 

    "그러던가"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본 채 가만히 응시했다. 가이가 워프하여 떠난 뒤 저글러는 조용히 상자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는 훗, 하고 옅은 미소를 띄웠다. 

    "여전히 싫은 녀석이라니까-" 

    저글러는 포장 상자 안에서 초콜릿 하나를 꺼냈다. 입 속으로 가져가기도 전, 벌써부터 은은한 체리 향이 풍겨왔다. 맛있어 보였다. 그 기분을 느끼며 한입 와그작 깨물어먹으니 금방 입 안 가득 체리 맛의 풍미가 채워져 기분 좋게 만들었다. 상큼한 체리와 초코의 달콤한 향연이 펼쳐졌다. 샐쭉한 표정을 지은 그가 '맛은 있네'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추운 2월, 저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평소에는 할 수 없던 말들이 이 날을 빌어 초콜릿에 대신 마음 한방울 실어보이는 소중한 하루의 맛이 달콤쌉싸름하다. 거리 걷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 소중한 사람에게 닿아지는 발렌타인 데이는 아직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주의 밤하늘은 여전히 끝없이 어두웠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그 자리에서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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