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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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찰나에ETC 2021. 9. 24. 21:29
* 첫 야샤히메 연성 * 셋쇼마루 시점 중심 * 셋쇼마루가 야샤히메들을 몰래 멀리서 지켜본 적 있을 거라 생각해서 쓴 글 오늘도 평소대로였다. 일상은 변하지 않는다. 변했다면 요괴 주변에 인간 몇 명이 더 생기게 되었다는 점이다. 일전에도 한번 셋쇼마루는 인간 여자아이를 데리고 다닌 적 있었다. 당시에는 누구보다도 냉혹하고 무자비 했으며 고고한 개요괴. 개대장의 피를 물려받은 순혈로 개요괴 집안의 장남이었다. 그런 그가 심지어 인간 남자아이까지 둘을 데리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을 줄은 몰랐다. 만약 링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땐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링과 코하쿠. 인정하기 싫은 반요 이누야샤와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은 채 어느 숲속의 나무등걸에 기대 쉬고 있을 무렵 만나게 된 링과 우연한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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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ETC 2020. 4. 24. 22:55
-그때 우리들은 아직 순수했다-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는 죽는다. 이름 뒤에 인간계 단위로 40초 이내에 사인을 기록하면 그대로 죽는다. 사인을 적지 않으면 전부 심장마비로 죽는다.」 - 그야, 라이토 군은 저의 첫 친구이니까요. 데스노트, 이른바 죽음의 노트라 불리는 그것은 죽음을 심판하는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죽는 신기한 노트-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처참히 무너질 수 없다. 한번, 두번, 안 되면 세번, 네번, 그것도 안 된다면 열번, 백번, 몇 수백만번이라도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이상의 세계를.. 신세계를.. 어디선가 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죽은 주제에 아직도 나한테 정의 타령 따위같은 헛소리를 하다니 어이가 없었지만 이젠 닥치라고 소..